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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연이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일(2일) 긴급현안질의에 이어 6일에는 정보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의혹의 일말이라도 해소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서도 천안함 사고의 초동대응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해경 상황보고서를 근거로, 사고 당시 천안함에 부표를 설치했다는 국방부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식 / 합참정보작전처장(지난달 29일)
- "부표를 설치했었습니다. 설치했었는데 내려가다가 조류가 너무 세서 끊어진 것으로 사료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민주당 의원
- "자료에 따르면, 이것은 '천안함에 직접 연결한 것이 아님'이라고 밝혀 침몰 후 위치 파악을 위한 부이(부표)가 함수에 설치되지 않았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군이 부표를 천안함에 연결하지 않고 사고 지점에 던져놓기만 해 조류에 떠내려간 천안함을 찾는 데 사흘이나 소비됐다는 것입니다.
국회는 우선 내일(2일)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한나라당은 사고 원인과 구조 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고, 민주당은 정부와 군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집중 제기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6일에는 국회 정보위를 열고 국정원장을 상대로 천안함 침몰에 대해 질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국회가 조금이라도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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