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들으셨듯이 수색 상황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도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요.
국방부가 교신일지에 일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교신 내용이 일부 공개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교신 일지에는 군사 작전 등 기밀 사항도 포함돼 있어 전면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군사 작전 내용을 제외한 부분은 정리해 설명할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전면 공개는 불가능하지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신 일지에 담긴 내용이 사고 당시 상황을 명확하게 알게 해줄 핵심 단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에 있었던 초계함인 속초함과 평택 2함대 사령부와의 사고 전후 교신 내용이 관심인데요.
군은 근거 없는 의혹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개할 수 있는 만큼의 내용은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진상 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이 꾸려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군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간과 군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단장은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이 맡았고, 합참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부 조사본부의 전문가로 이뤄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어 전문가들이 일차적인 원인을 규명하게 됩니다.
이르면 조사단은 오늘 중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조사단은 여러 분과위별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조사 완료 시기를 정해놓기보다 현장 수색 상황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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