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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이번 주말부터 천안함 함체에 대한 인양작업이 시작합니다.
여전히 베일에 싸인 천안함 침몰의 비밀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를 인양할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는 오늘(1일) 오전 10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엔 2일 오후에나 도착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사태의 중요성 때문에 쉬지 않고 이동해 도착 시기도 앞당겨졌습니다.
크레인을 고정하는 등 준비 작업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는 함체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체 인양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실종자 수색과 동시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크레인이 사고 해역에 도착한 뒤 실종자 수색과 인양을 병행할 수 있으면 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종자 수색에 부담을 안 주는 선에서 선체 결박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인양작업 완료시기에 대해서는 "함체가 바닥에 박혀 있는데다 물골과 계곡이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천안함 함체 인양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베일에 싸인 사고 원인의 비밀이 풀릴지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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