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국가 행위 정치 진영 관계없이 대응" 윤미향 겨냥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과 관계없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는 윤미향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에 대한 엄단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대응에는 정치진영도 관계가 없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 행위에 대해서는 정치 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총련 일본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묻지 않아도 그 메시지가 왜 나왔는지 잘 알 것"이라면서 "조총련은 대법원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라고 확정 판결한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금 받는 국회의원이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끝까지 앉아있는 행태를 국민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치고 있다"고 말한 윤 대통령은 최근 종북 세력을 자주 언급하고 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대통령실부터 이념적으로 확실한 정치를 하면서 보수진영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