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이 국내 반정부세력이나 지하망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속전속결의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북한의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이유를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대해 국정원은 '반정부 세력'을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북한이 국내 반정부 세력이나 지하망에 반대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국내 동조세력'은 대한민국, 즉 남한의 반정부 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해선 단기전을 대비한 걸로 분석했습니다.
겉으론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걸로 보이지만,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를 결합해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려는 것 같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현재 김정은의 행보 또 북한의 전력을 볼 때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서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
러시아 국방 장관이 지난 7월 방북 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중러 해상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윤미향 의원 조총련 행사 참석과 관련해선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 일본 정부와 협력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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