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 = MBN 자료화면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미국 출장 당시 경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따라 관련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미국 출장 때 사용한 경비 내역을 묻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난 정부 것까지 다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 장관은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7박9일 간 첫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실무자 3인이 동행했으며, 총 4800만 원이 들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정부 것까지 다 공개하겠다"며 "저는 출장 갈 때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들보다 수행원도 줄였고, 액수도 60%에 맞췄다. 지난 정부 장관급보다 훨씬 내실 있는 출장이었고, 돈을 아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 장관은 김 의원이 "또, 또 지난 정부 (이야기를 한다)"며 지적하자 "그럼 지난
앞서 지난 8월 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대표 하승수 변호사가 제기한 한 장관의 미국 출장 경비 내역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