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주말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어를 위한 정치쇼라며 비판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차도에 죽창가가 울려 퍼집니다.
-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에 5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일본의 심부름꾼, 대리인, 대변인이 아니라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리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집회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까지 행진하며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주말 거리 집회에 나선 민주당은 내일은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열리는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부정부패 의혹을 덮으려고 국회 문을 잠그고 거리로 뛰쳐나갔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전 선동은 이재명 대표, 단 한 사람을 위한 무서운 정치쇼입니다."
정부는 주말 안에 원자력 전문가를 IAEA 후쿠시마 사무소에 파견해 일본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