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최근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한덕수 총리가 직접 담화문을 발표하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5월 완전히 폐지된 의무경찰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국방부와 협의해 8천 명 가량을 충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병력 부족 등을 이유로 문재인 정부 때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아 지난 5월 완전히 사라진 의무경찰제도.
한덕수 총리는 묻지마 범죄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강력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범죄 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 재도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현재 전체 경찰 14만 명 중 3만 여명이 치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 정도 인원으로만으로는 원활한 업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대 8개월 동안 8천명 가량의 의경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경 폐지의 가장 큰 이유로 병력 감소가 꼽혔던 만큼 국방부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기존 병력 수급이 더 늘어나는 게 아니고 기존 범위 내에서 국방부와 우선순위를 협의하겠다…."
취재 결과 부처 간 물밑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의경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정부는 치안력 강화를 위한 경찰 조직 개편은 물론,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 도입 등 강력한 사법 조치도 함께 강구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