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 KTX 건설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조기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인선 송도역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인천발 KTX 건설 사업.
3km 남짓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성되면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당정이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 인프라 예산을 대거 편성하기로 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과정에서도 (예산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인천시는 인천발 KTX,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예산이 반영됩니다.
영남에선 가덕도 신공항 건설, 호남에선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충청에선 서산공항 건설 등입니다.
당정은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생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도 예산안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 증가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진정한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가정의 아이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산도 보강됩니다.
부모급여지원금은 0세 아동의 경우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1세 아동의 경우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 예산 최종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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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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