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가 자문위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의원은 소명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르면 다음주에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위 소위에 출석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
1시간 반 가량의 소명을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선 김 의원은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국 / 무소속 의원
- "성실하게 답변드렸습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합당한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은 일부 잘못에 대해 반성하면서도 불법은 없었다고 호소하며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자료 제출이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김 의원은 이번엔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추가 거래내역을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1소위원장
- "시원하게 이해하신 분도 계실거고 어떤 분들은 아직 너무 답변이 미흡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셔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윤리특위 소위는 이르면 다음주 무기명 표결을 거쳐 김 의원의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 징계안이 본회의로 넘어가게되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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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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