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5대 무책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는데요.
어떤 사안들을 놓고 여야가 대립했는지 이혁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월 임시국회가 열리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1특검 4국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고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선 특검을,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방송 탄압,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정부의 5대 무책임에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특검과 국정조사 동시 추진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당 내에선 사안이 모두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추진은 정치 공세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 채 상병 사건은) 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으면 별도로 내부적으로 조치하면 되는 사항이라 특검을 할 사안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
다만,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 4건에 대해선 일방적이라면서도 공식 요구가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1특검 4국조가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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