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탓 억지…국민, 민주당 해임할 것”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지난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종료되자 기반 시설 부족 등 운영 부실 사태로 이어진 파행 책임 소재가 전임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을 “뻘밭 대참사”라며 “원인은 문재인 정부”라고 직격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흠집내기에 혈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직후인 2017년 9월 국무총리로서 새만금을 찾아 ‘중앙정부도 총리 산하 지원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역할은 지원임을 명시했다”며 “민주당은 이 전 대표마저 부정할 요량”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탓이라는 억지는 이제 그만 부리라”라며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잼버리 준비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힐난했습니다.
또한 “전북도의 묻지마 예산 증액 요청으로 총사업비가 491억 원에서 1171억으로 껑충 뛰었지만, 뻘밭을 야영장으로 만드는 기반시설 조성에는 205억 원만 투입했다”며 “이마저도 매립 공사는 2020년 시작돼 잼버리 대회 8개월 전인 작년 12월에야 끝났고, 기반 공사는 행사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1년 11월부터 시작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윤석열 정부의 긴급 예산 투입을 잘못인 양 몰아가고, 검찰 특활비에 비유한 것은 번지수를 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을 겨냥해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며 황당해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회가 유치가 확정된 시점은 문재인 정부인 2017년 8월이라고 강조하며 “약 5년간 문 정부와 전북
그러면서 “이제 와 윤석열 정부를 탓하고 총리해임 운운하며, 국제행사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보는 민주당이야말로 국민께서 해임하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