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색에 나섰던 해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초계함 탐색에 실패했습니다.
구조작업은 내일(28일) 오전 재개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 】
사고 원인과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군 해난구조대가 초계함 탐색에 실패했습니다.
해난구조대는 오후 1시 45분 잠수하려고 했지만 조류가 너무 빨라 물 속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오후 4시에 재차 잠수하려고 했지만 이번엔 파고가 높아 실패했습니다.
사고 해상은 조류가 3노트 정도여서 잠수할 수 있는 시간은 조류가 멈추는 시간인 하루에 네 번인데 이마저 야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두 번입니다.
따라서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현재 빠른 유속의 조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제한사항이 있고, 자연 과학적인 차원에서 하루에 두 번 한 시간씩 두 번…"
국방부는 내일 3천톤 급 구조함이 투입되면 수색이 빨라질 것이라며,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5시 두 번에 걸쳐 해난구조대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생존자 구조를 배제하지 않고 수색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우선순위는 생존자의 구조, 그다음에 실종자의 유해가 있다면 빨리 수습하는 게 우선적입니다."
한편,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난 시 띄우는 고무보트 2개와 함정의 일부분인 금속 조각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