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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고가 난 백령도 해상의 기상 상태는 아직 상황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낮은 수온에 구조작업까지 지연될 경우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침몰한 초계함 선원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점이 칠흑 같은 심야여서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령도 기상상태는 현재 옅은 안개가 끼어 있고, 파도도 1~2m에 불과해 비교적 양호합니다.
문제는 수온입니다.
사람이 영상 8~10도의 바닷물에 3시간가량 빠져 있을 경우 생존 가능성이 작아집니다.
특히, 현재 서해 상의 수온은 3도 정도로, 의사들은 사람이 이 정도의 찬물에 1시간만 빠져 있어도 저체온증으로 숨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의식을 잃으면 물이 기도로 급성 폐 부전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욱이 오늘(27일)은 흐린 날씨에 기온은 영상 2도에 머물고 파도와 바람이 다소 강해질 것으로 인천기상대가 예측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작업이 지연되면 될수록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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