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일)부터 6박 7일간 공식 여름 휴가에 돌입했는데, 휴식 없이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영식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휴가 중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챙기면서 정국 구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 휴가 첫날을 맞은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대신 전북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1조 8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가 이뤄지는 새만금을 찾아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단복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인 윤 대통령은 당시 경험이 인생에 큰 힘이 되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야외 활동의 설렘, 다른 학교 스카우트들과의 만남, 연합 캠핑 등 아직도 제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문제 등에 있어 국정과 휴가가 경계가 없는 상태"라고 휴가 중에도 공식 일정을 이어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뒤 소폭 개각과 광복절 특별사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국 구상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