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비하 발언 관련 "저도 곧 노인…폄하할 의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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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00여 명이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 없이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일)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 직함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하며 "(금융감독원 부원장 시절) 윤석열(대통령) 밑에서 통치받는 게 너무 창피했다. 문재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다가 윤석열(대통령)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엄청 치욕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직함을 뺀 채 이름만 언급한 것과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붙여 예우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학계에 무슨 일이 있냐면, 윤석열(대통령)이 전문가들을 다 당기고 있다. 다 갖다 꽂아 넣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자기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안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권리당원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시간이 없다면서 왜 방방곡곡 전국을 돌아다니느냐", "정치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