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우리 초계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중국 쪽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나가있는 김성철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과 우리 대사관 쪽 동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주중 한국 대사관도 사건 발생 직후 관련 정보를 접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 소식을 접수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 입수와 분석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 쪽에서 나온 내용과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지는 못한 상태로 보입니다.
일단은 좀 더 관련 정보를 얻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물론 북측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 작업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번 사건과 연관 관계는 없습니까?
【 기자 】
일부에서는 중국 방문을 앞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의를 흐트리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한 때 나왔음,
당초 김 위원장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많았는데요.
따라서 남측에 대한 도발을 통해 대남 강경 자세를 보여 북한의 군사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워낙 큰 사안이기 때문에 좀 지나친 억측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오히려 중국을 방문할 때 극비리에 다녀간 후 방문을 마치고 나서 그 사실을 알리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해석입니다.
【 질문3 】지금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중국을 방문중 아닙니까? 중국 주요 인사와 면담이 있던 것으로 아는데, 중국의 북한에 대한 시각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여당 대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리커창 부총리와 대북 외교 책임자인 왕자루이 대외연락부 부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그동안 우리 정부와 미국 등에서 전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위상과 다소 다른 내용을 전했는데요.
지난 2월 방북을 해보니 북한 정치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신망이 높고, 북한에서 불안정한 요소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가 탄탄함을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 시기에 대해 김 위원장만 알고 있다면서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한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내일 상하이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태 상황을 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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