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진영 논리 갇혀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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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오늘(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계 오래 종사하신 그야말로 언론계 중진”이라며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 도쿄 특파원,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내며 폭넓은 대인관계와 정무 감각을 인정받았습니다.
정치 입문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을 맡으면서입니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지냈고, 윤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거쳐 현재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소감을 통해 “미디어 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파괴하는 가짜뉴스와 전쟁에 각국 정부, 시민단체가 대응에 골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진영 논리와 이해 충돌을 빚는 패러다임에 갇혀 있을 수 없다며 “방송통신 산업은 젊은 세대도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이고,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일자리 먹거리 창출에도 매우 중요한 분야인 만큼 과감한 규제 혁신, 정책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에도 영국
또 “이 방향에는 진보,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 언론의 질책이나 비판에 겸허하게 귀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