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POP 콘서트' 개최…케이팝 아티스트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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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도 수해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기후변화 요인으로 전세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폭염과 산불 사막화 등도 진전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여러 문제들은 이제 우리 모두에게 하나의 생존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올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캠페인 "Plant Our Plant"(이하 POP) 선정 배경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영주 차관은 26일 MBN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글로벌 시민들의 인식과 자각, 행동이 필요한 글로벌 이슈"라면서 "이 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국경 안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차관은 "기후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시다시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고, 이를 위해 숲을 조성하는 게 손 쉬운 방법입니다. 'POP 캠페인'은 글로벌 시민이 함께 협력해 숲을 조성해 이 위기를 극복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올해로 4년째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Stay Strong' 메시지를, 2021년에는 혐오 범죄와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Live Together', 지난해에는 아동 폭력 근절을 주제로 'END violence'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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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차관은 "우리는 케이 컬쳐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파워를 갖고 있다"면서 "굉장히 중요한 글로벌 이슈와 메시지를 잘 선정해, 우리가 갖고 있는 소프트 파워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전세계에 전파하는 플랫폼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MBN은 외교부, 산림청, 유니세프와 함께 POP 메시지 전파를 위한 '2023 Plant Our Planet'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더보이즈(THE BOYZ), 에이비식스(AB6IX), 프로미스나인(fromis_9), 백호, 유나이트(YOUNITE) 등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오는 28일(금) 밤 9시 외교부 유튜브 'KOREAZ'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29일(토) 오전 11시 40분 MBN에서 방송됩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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