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정치인 소식 하나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코인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권고안을 놓고 윤리심사자문위원들이 마지막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혁근 기자, 자문위가 오늘은 결론을 내는 거죠?
【 기자 】
네,오늘이 7번째 회의인 만큼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관심은 자문위가 권고할 징계 수위인데요.
자문위가 징계를 권고하게 되면 제명, 30일 이내 출석정지, 공개 사과, 공개 경고 중 한 가지를 택하게 됩니다.
자문위는 김 의원이 상임위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200번 넘게 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상임위 도중 두세 번 코인 거래를 했다"는 앞선 해명과 실제 거래내역이 맞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소명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이 거짓 해명을 한 걸로 판명되면, 자문위는 최소 30일 출석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권고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 질문2 】
자문위가 내놓는 결론대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확정되나요?
【 기자 】
아닙니다. 자문위는 국회의원 징계를 담당하는 윤리특위에 말 그대로 자문 의견을 내는 겁니다.
윤리특위는 자문위 권고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또 징계안 처리 시한이 따로 없고, 여야 이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상규 / 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
- "(지난해)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을 만장일치로 윤리심사자문위원들이 했는데 그거 아직도 그냥 윤리특위에 올려놓고 의결도 안 하고."
국회의원 징계안이 윤리특위를 통과하면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이은지 이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