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시작된 북측과의 금강산 관광 협의가 시작한 지 15분 만에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16명은 모두 오후 3시 40분쯤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 질문 1 】
오전 11시 시작된 조사가 15분 만에 종결됐으면 북한이 일방적인 통보만 하고 끝났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기자 】
아직 북한이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는 전해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11시 시작된 북측과의 금강산 부동산 조사는 15분 만에 끝나 북측의 일방적인 통보만 받고 끝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소집에 앞서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금강산 지구 안에 있는 남측의 부동산을 모두 몰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중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면 대북 관광 사업권을 중국 등 제3자에 넘기겠다고 경고했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북측이 전달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북측은 또다시 우리 측 업체들을 불러 부동산 조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내일은 관광공사가 보유한 온정각과 문화회관 등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고, 모레부터 이틀 동안은 현대아산, 그리고 오는 29일부터는 다른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조사일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방북길에 오른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16명은 모두 오늘 남측으로 돌아옵니다.
현재 점심을 마치고, 남측으로의 귀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후 2시 40분쯤 북한에서 출발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오후 3시 40분쯤 이곳 출입사무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도 이때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윤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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