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살상무기 비제공 입장은 변화 없어"
↑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 확대와 관련,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오늘(17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살상무기 비제공 방침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5월 말에 한-우크라이나 정상 간에 회의가 있었고, 그 이후에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지뢰제거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을 검토해온 바 있다"면서 "이달 초에 휴대용 지뢰탐지기 및 방호복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물자 수송을 위해서 수송기를 파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원 사항이나 추가적인 지원은 앞으로 더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시간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지뢰 탐지기·제거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요가 절박하리만큼 커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