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순방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저지대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진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7일) 귀국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16일) 오전 11시 50분쯤 폴란드 현지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으로 연결해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피해와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 대통령은) 군경을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서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재난 대응 1원칙이 통제와 대피라면서, 기상청이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지역별로 먼저 전파하면, 지자체가 신속하게 대피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수해가 심각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등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까지 가는 8일간의 숨 가쁜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합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