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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 없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종 백지화 결정 독자적으로 내렸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인사권 책임까지 다 각오를 하고 제가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공약이었던 이번 사업 중단에 앞서 윤 대통령과 논의했느냐는 질의에 원 장관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공약을 만든 정책본부장 이기도 했고, 지금 우리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서 여사님을 계속 물고 들어가는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 프레임에 대해 장관은 정치적 책임까지도 지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당초 변경된 종점 일대인 양평군 강상면만 배제할까 생각했다면서도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건수 물었다고 해서 TF 만들고 ‘의혹을 덮으려고 타협을 한다’ 이렇게 제기를 하니까 ‘이거는 방식이나 타협에 뜻이 있는 게 아니고 무조건 김건희 여사를 물고 들어가려는 거구나’, ‘임기 끝까지 이거는 어쩔 수 없구나’ 그래서 그렇게 하느니 김건희 여사가 거론될 필요가 없는 시점에 가서 서로 홀가분하게 깔끔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백지화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같은 결정을 “도박”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도박은 이재명의 가족하고 김남국. 즉 측근이 좋아하는것 아니냐 저는 도박근처에도 가지 않는다”며 “이미 민주당 국회의원과 군수가 추진하고, 바뀐 다음에 국민의힘 군수가 계속 제안하는 것들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검토안 중에 복수안으로 올려놓고 주민들에게 공람절차를 거치는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왔는데 전략환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