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7월 내내 대규모 장외집회를 이어갈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민폐 길거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도로를 빼곡히 메운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전국민이 반대한다!"
-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 하지 마라 이렇게 말해야 하고 안전성 검증 같이하자' 이렇게 말해야지, 세상에 반대하는 국민을 괴담 유포한다고 수사한다고…."
이 대표는 국가의 제1역할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SNS를 통해 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집회에는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당원들도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집회를 시작으로 7월 한달동안 호남, 충청 등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 규탄대회와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폐 길거리 정치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내부 문제 수습이나 혁신에 대한 의지는 보이지 않고, 모두 장외 밖으로 나가 거짓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정쟁에만 몰입하고 있다"며 "민주당 정부 시절에 정한 오염수 대책을 따라하고 있는데, 이제와서 딴소리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