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36%…"日오염수 걱정된다" 78%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3%

↑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6%, 부정 평가가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30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때와 같았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렸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4%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5%, 경제·민생 4%, 국방·안보 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외교가 22%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되는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78%가 '걱정된다'고 답했습니다.

62%는 '매우 걱정된다', 16%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로 나타났습니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로 집계됐습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 국민의힘 지지층(53%), 성향 보수층(57%), 60대 이상(50% 내외) 등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 기준으로 보면 여성(68%), 30∼50대(70% 내외), 성향 진보층(83%), 민주당 지지층(87%) 등에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3%로 집계됐습니다.

정의당은 4%,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무선(95%)·유선(5%)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