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사실상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내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면면을 보면 이른바 '윤심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습니다.
이번 인사의 주요 포인트, 신재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통일부는 유일하게 장차관 인사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신임 장관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고, 차관으로는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임명됐습니다.
김 지명자는 대북 강경파로, 문 신임차관은 미국통으로 분류됩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지명자
-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우리의 대북 정책은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또 다른 장관급 인사로 김홍일 변호사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기용됐습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네거티브 대응을 이끈바 있습니다.
차관 인사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과기부 1차관,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은 환경부 차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은 해수부 차관으로 ,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은 각각 국토부 1,2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오영주 베트남 전권대사가 외교부 2차관으로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중기부 차관으로 임명되는 등 부처 내부 발탁도 일부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대통령실은 향후 인사 역시 인적쇄신 명목이 아닌 필요에 따라 단행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원포인트 인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