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피격당한 한국인 남성 2명 '의식 찾아'…용의자 추적 중

-멕시코 현지 교민 두 명 총격 당해
-용의자는 2명 이상으로 추적 중

↑ 외교부청사

멕시코에서 30대 남성 한국인 교민 두 명이 총격 당해,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오후 5시쯤 사업차 멕시코 중부 도시 톨루카를 방문했던 현지 교민 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은 "피해자들이 시내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대사관은 피해자들이 어제까지 위독한 상태였지만 치료를 받고, 현지 시각 27일 오후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총격범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차를 타고, 근처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영기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영사는 MBN과의 통화에서 "공관이 주재국 경찰에 신속한 범인 검거와 수사를 요청했다"며 "한국에 있는 피해자 가족들이 안전하게 멕시코에 입국할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