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신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에 공을 들여왔죠.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외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본인도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문화를 알리는 조력자 역할을 통해 윤 정부를 지원하겠다는 건데요.
이 내용은 원중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화가 마크 로스코 작품을 관람했던 국립박물관.
이곳은 김 여사가 지난 2015년 전시회를 열기 위해 작품 50점을 대여했던 특별한 공간입니다.
미국 미술전문 매체와 가진 첫 외신 인터뷰에서 김 여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확대·지원하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과 발맞추듯 'K-컬처 영업사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상이 높아진 우리 문화를 알리고, 문화외교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지난 1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
- "해외 정상들께서 압도적으로 저에게 하는 질문이 한국 디자인 또는 한국 문화 또는 한국 패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한테 여쭤보시고…."
김 여사는 아울러 "국가 간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정치, 경제, 외교 문제를 풀어가는 데 예술과 문화가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