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통일 장관 김영호 유력

【 앵커멘트 】
이제 '내치'의 시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일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를 단행합니다.
특히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유력한 방통위원장을 놓고는 치열한 청문회 공방이 예상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르면 29일 단행될 장관급 교체 대상은 우선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일정상 그 시기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관심이 큰 신임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지명 전부터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소명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거센 청문회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도 언론인도 반대하는 오기 인사 이제 그만 해야 합니다."

청문회를 치르지 않는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대검 중수부장 출신 김홍일 변호사가 유력합니다.

올해 첫 국무위원 교체 대상으로 예상되는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유력한 가운데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거론됩니다.

교체설이 돌고 있는 이창양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막판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밖에 같은 날 최대 10여 개 부처 차관이 교체될 예정인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비서관을 3명 이상 보내며 하반기 국정운영 기틀을 다잡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