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못다 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색 피켓과 부채를 든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 "이낙연! 이낙연!"
유학생활을 마치고 1년 17일 만에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 잘 압니다. 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공항에 마중나온 지지자들을 향해 고통을 겪는데 떨어져 지내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정치 행보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할 지경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말합니다,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대외관계를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꼭 만들겠다며 공항을 떠난 이 전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북콘서트 등 추후 일정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