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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봉은사의 '직영 사찰' 전환에 대한 여권의 외압설이 정치권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명진 스님의 진술이 정반대로 엇갈린 가운데 야권은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봉은사 직영 사찰 지정을 놓고 여권의 외압설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봉은사 압력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심지어 문제를 제기한 명진 스님을 알지도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와 식사를 같이했을 정도로 잘 아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가 자신을 모른다고 한다면 이는 거짓이거나 기억력이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얘기까지 꺼내 들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 국회 차원에서도 국기를 뒤흔든 이 문제를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
당초 봉은사의 직영 사찰 지정에 대해 종단 내부 규정에 근거를 둔 것이라던 조계종은 추가 입장을 내 놓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진 스님에게 당시 상황을 전달한 김영국 씨가 오늘(23일) 오후 봉은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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