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광복회장 취임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6.22.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23일) 자신이 제시한 '국회의원 10%(30명) 감축'을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폐쇄적 진영논리에 갇힌 퇴행적 반(反)개혁 세력의 견강부회"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이자는 저의 제안을 두고 야당이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며 "민망하고 좀스러운 반응이 아닐 수 없다"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 세금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면, 저는 그런 포퓰리즘을 맨날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권력은 나눌수록 좋으니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이 옳다는 야당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억지"라며 "그런 논리라면 국회의원을 1만 명 정도 뽑는 게 좋겠구먼요. 말도 안 되는 궤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여도 일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 30명 감축을 비롯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무노동·무임금 도입을 '정치쇄신 3대 과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 일각은 의원정수 확대를 주장하며 김 대표의 주장을 '포퓰리즘'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