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두 번째 순방지인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3대 교역국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려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눕니다.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하노이 시내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대형 옥외 광고도 설치됐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현지 동포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30년 동안 교역은 175배, 상호 방문객은 2400배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오늘 저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이틀 차인 내일(23일) 보 반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경제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5대 그룹 총수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있어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오늘 밤 함께 세일즈외교에 나선 경제사절단과 만찬을 갖고 격려의 인사도 건넬 예정입니다. 하노이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