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령 개정해 출장결과보고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출장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은 오늘(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출장보고서를 내부망에만 공개하게 돼 있는 현행 훈령을 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좌) 정우택 국회부의장 / (우)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국회부의장)이 MBN 보도를 언급하며 외유성 출장 논란은 보고서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지 않는 데에서 비롯한다고 지적하자 선관위는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MBN은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함께 연수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내부 훈령의 문제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 MBN 선관위 '외유성 연수' 의혹 보도 |
정 의원은 "선관위는 스스로 헌법기관이라는 점만 강조하지 말고, '외유성 해외출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