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0일) 파리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우리의 산업적 비전과 문화예술 역량을 총동원한 그야말로 사활을 건 무대였죠.
걸그룹 멤버 카리나와 싸이 등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 것"이라며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고 공언했는데요.
발표도 완벽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레젠테이션은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오프닝 영상으로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리나 / 걸그룹 에스파 멤버
- "당신이 우리 행성의 미래입니다."
첫 현장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는 선글라스를 끼고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안무 말춤을 짧게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이걸 한번 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축가 진양교, 스타트업 CEO 이수인, 가수 조수미에 이어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와 이상 고온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의 해법이 부산에 있다며, "역사사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약 9분 동안 이어진 윤 대통령의 영어 연설에 대해 현장에서는 "완벽한 PT였다"는 찬사가 나왔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밤 공식 리셉션을 열어 세계박람회기구 대표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유치전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로써 2박 3일간의 프랑스 일정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다시 전용기에 몸을 싣습니다. 파리에서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