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논란을 딛고 얼마 전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현직으로 돌아왔죠,
MBN 취재 결과, 김 전 장관은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직도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김 전 장관도 곧 수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장관이 활약했던 다부동 전투에서 지게로 보급품을 지원한 '지게부대 위령비'도 다음 달 세워집니다.
신재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MBN 취재를 종합해보면 백선엽 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김관진 전 장관을 추천한 인사는 백 장군의 딸 백남희 여사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도 제안을 받은 뒤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안 수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기념사업회 이사장과의 겸직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김 전 장관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백선엽 장군 전쟁 공훈 인정 재평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 장군은 보수층에게는 6.25 당시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으로 평가받지만, 진보층에서는 일제 시절 간도특설대 복무 이력으로 친일 인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별세 했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을 하지 않은 대신 조화만 보낸 바 있습니다.
대통령 직할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인 김 전 장관이 이사장 직을 맡는다면, 정부 차원에서의 백 장군 기념사업은 한층 무게가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아울러 다부동 전투에서 지게로 보급품을 지원한 '지게부대 위령비' 제막식도 다음 달 초 열리는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