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 주면서 초과이익 취하는 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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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 사진 = 연합뉴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을 두고 "일타강사에 대한 막무가내 악마화"라며 비판한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매점재석으로 떼돈 버는 사람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논리냐"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전날(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교육 업계에서 강사들이 고소득자라고 공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보수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정해진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냥 영리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교육시장에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의 연수입이 100억, 200억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 가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일반론적으로 본다면 경쟁이라는 게 선의의 경쟁, 법 테두리 내의 경쟁해야 한다"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것, 초과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이자 사회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런 논리라면 매점매석하는 행위도 비판 받아서는 안 된다. 물건 내가 사서 파는데 그게 왜 제약이 되느냐고 하는 것과 이 전 대표 발언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그러면서 "킬러문항 없애자는 것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공약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