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韓 디자이너 파리 초청"

↑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떠난 김건희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초청으로 함께 친교 오찬을 가졌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현지 시간 20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프랑스의 한류 열풍과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포옹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마크롱 여사는 자신이 주도한 '노랑 동전 모으기 갈라 콘서트'에 한국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참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류 자체의 매력 뿐 아니라, 강렬한 음악과 달리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 팬들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양국이 서로 문화·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더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며 "프랑스의 훌륭한 예술 작품들이 한국에 보다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마크롱 여사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서울에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분원에 좋은 작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한-프랑스 정상 공동 언론발표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또 김 여사가 "한국에 유능한 청년 디자이너들이 많은데 그 능력이 세계무대에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디자이너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 무대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마크롱 여사는 다음 ‘파리디자인위크’에 한국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그들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두 사람은 프랑스에 한국풍 정원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에게 "다음에는 직접 한국에 오셔서 한국 고유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