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30 엑스포의 유치의 분수령이 될 4차 경쟁국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9분 동안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가 인류 문제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와 이상 고온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의 해법이 부산에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된 땅에 평화의 꽃을 피운 부산이야말로 도전과 미래의 상징이라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첨단 디지털 과학기술로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고,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과 여수 등 두 차례 박람회 경험을 토대로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 인권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듯 PT 연설자 6명 중 3명을 여성이 맡았는데, 형식에 치중하느라 진실성이 부실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는 확신 가득한 말로 연설을 끝맺었습니다. 바람대로 실현될지, 결과는 오는 11월 179개 회원국 투표에서 결정됩니다. 파리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