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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코인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무단결근자'로 만들었다며 분노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코인 의혹이 제기되던) 당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무차별적인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이슈를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성찰하는 의미로 언론 대응과 공식 일정을 자제했었다"며 탈당 이후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한 5월 31일까지 17일간 모습을 감췄던 까닭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청가서를 제출했고, 대부분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실로 계속 출근했고 주말에도 의원회관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기도 했다"며 "대체 휴일 연휴 기간에도 지역사무실에서 출근해서 주민들을 만나는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언급하며 "김남국 의원처럼 무단 결근, 연락
이어 "안 그래도 '일하지 않는 국회', '개점휴업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출근 안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게 상식이고 양심이다"고 김 의원을 겨냥해 직격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