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매일 질문 한개씩을 던지는 브리핑을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정치를 한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정부를 상대로 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1일 1질문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일일 브리핑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허용하면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풀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오늘의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하면서 WTO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할 수 있습니까?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민주당은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본과 먹거리가 결합된 문제인 만큼 내년 총선까지 이슈를 끌고 간다는 심산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핵폐수' 언급을 문제 삼으며 괴담 정치를 그만두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자극적인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먹거리 공포를 조장했습니다. 입에 차마 담기 어려운 욕설을 가족에게 퍼부어댄 이력에 딱 어울리는 언어폐수 전문가 답습니다."
또 광우병 파동의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정부가 먼저 반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0일) 원자력 전문가를 불러 특강을 하고,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