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품귀현상 기상 여건 탓…6~7월 중 정상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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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근 해양수산부 1치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최근 오염수를 두고 '핵 폐수'라고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런 과도한 용어는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9일)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어업인들과 수산업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우리 앞바다까지 5~7개월 만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송 차관은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 분의 1 수준인 0.001Bq/㎥(세제곱미터당 베크렐) 내외에 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품귀현상을 빚는 천일염에 관련해선 정부는 "최근 천일염 가격 인상은 4~5월 기상 여건으로 생산량이 줄어 생긴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며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천일염은
이어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