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일본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반대하는 세 번째 장외집회를 가졌습니다.
여당은 괴담 정치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산업 종사자가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를 하지 말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은 핵 오염수 해양 투기하지 말라고 대한민국 정부가 요구하는 건 도덕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야당이 괴담을 퍼뜨린다'는 여당 주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핵 오염수 1리터를 마셔도 10리터를 마셔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괴담 아니겠습니까?"
오염수 관련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지난 3일 부산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인천에 갔느냐며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황규환 /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 "윤관석, 이성만 두 인천 출신 국회의원들 방탄에 앞장서놓고, 인천시민들 마주하기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방탄을 일삼더니, 선전선동의 '괴담 정치'에는 참 열심히…."
민주당은 오는 22일 강원도에서 네 번째 장외집회를 예고하면서 여야의 갈등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초에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토한 시찰단의 결과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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