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시설을 시찰하고 돌아온 유국희 단장이 국회 정무위에 출석했습니다.
정부는 방류 전에 오염수 분석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여야는 오염수 괴담을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괴담이 퍼지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후쿠시마산) 우럭 등 우리가 먹는 수산물이 방사능 범벅이라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 인터뷰 :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 "(후쿠시마산) 우럭이 없습니다. 수입 금지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우려를 괴담으로 깎아내린다며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찰단 갔는데 명단 공개 못 한다, 뭐했는지도 모른다. 이런 걸 설명을 정확하게 안 하니까 궁금해서 이야기하면 괴담이 됩니까?"
▶ 인터뷰 :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현장시찰을 하는 과정에서도 저희가 자료 요청을 했고 자료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원안위에서는 종합적인 검토 평가가 안 나와 있는…."
유 단장은 방류가 다가오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류 전이죠?"
▶ 인터뷰 :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당연히 방류 전에 (결론을) 내야 합니다."
시찰단의 최종 검증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오염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