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63일 만인 어제(15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관한 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의 반발 차원으로 풀이되는데요.
한미일은 국가안보실장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도발이 아닌 외교의 길을 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15일) 오후 7시 25분쯤부터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습니다.
12분간 각각 78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고고도 50km로 추산했는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탄도 미사일 도발은 지난 4월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이후 63일 만입니다.
북한이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예고했던 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무력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한미일 3국은 국가안보실장 공동성명을 통해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 도발이 아닌 외교의 길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정찰위성 발사 재개 등 도발을 지속하는 경우 한미일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 "한미일 세 나라가 같이 해야 될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 여러 차원의 조치를 협력해서 취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조 실장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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