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간 의원들이 누굴 만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관심이죠.
먼저 떠난 더불어민주당 5명의 의원들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물론 중국의 여러 민관 단체들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그중 한곳, 중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가 논란입니다.
왜 그런지, 김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방문한 중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
해외 정·재계 인사나 학자들과 교류를 도모하는 학술단체지만, 공공외교를명분으로 공산당의 통일 전선 활동을 펼치는 조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인터뷰(☎)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 대학원 교수
- "학술기관이지만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치적 일종의 자문 기구인데, 중국 정부의 의지를 투영하는 그런 학술 활동을 하는 기구다."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의 하나로 우리나라 안에서도 여야 가리지 않고 접점을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2015년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시기에 '하나의 중국'을 비롯한 자국 정책을 홍보하는 단체를 찾은 건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그 비용을 중국이 낸다고 합니다.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외교 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중국몽'은 헛꿈에 불과하다며 '외교 무능'과 '중국 굴종 의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