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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돈 봉투 의혹' 관련,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민주당의 도덕상실증은 이제 구제불능 수준으로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12일) 오후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 앞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연대의 '돈 봉투 카르텔'이 벌인 조직적 범죄 은닉 행위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윤·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했습니다.
무기명 표결 결과,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기권 9명)으로 부결됐으며 이 의원 체포동의안도 재석 29명 중 찬성 132명, 반대 155명(기권 6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거액의 가상 자산 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으로 보임한 것을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체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치했는
그러면서 이 대표가 경제 침체기에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한 것에 대해 "처음 들은 얘기라 잘 모르겠다"면서도 "추경 중독증에 걸린 민주당의 악습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