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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ERI |
정책평가연구원(PERI)이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한국 등 세계적인 석학 15명을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PERI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먼저 심포지엄 첫 날인 20일 오전 10시에는 개회식이 열립니다. 개회식 축사자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관영 전북지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황윤재 한국경제학회 회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여합니다.
이후에는 ▲정책평가연구의 발전과정과 미래 ▲복지정책 평가 ▲조세 및 재정정책 평가 등 총 3개의 세션이 준비돼 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 '정책평가연구의 발전과정과 미래'에서는 안종범 PERI 원장, 리처드 버크하우저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선임연구위원, 더글라스 베샤로프 메릴랜드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섭니다.
'복지정책 평가' 세션에서는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학교 교수가 '다국가 데이터와 분석을 이용한 빈정책과 그 효과에 대한 연구'를, 홍경준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가 '한국 소득보장정책 평가 연구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섭니다.
세 번째 세션인 '조세 및 재정정책 평가'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재정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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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ERI |
심포지엄 2일차에는 ▲노동 및 인구정책 평가 ▲금융 및 산업정책 평가 ▲부동산 및 도시정책 평가 세션을 이어갑니다.
'노동 및 인구정책 평가' 세션에서는 '인구 변화가 공공 정책에 미치는 영향', '젠더 및 공공 정책', '국민이전계정과 인구정책평가' 등 다양한 인구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입니다.
또 '금융 및 산업정책 평가' 세션에서는 전 예일대학교 교수였던 치우 첸 홍콩대학교 석좌교수가 중국 금융정책에 대한 발표를 통해 '왜곡과 부의 이전'이라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며, 켄 고야마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원 소장은 일본과 더불어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평가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마크 슈로더 임의사회실험 학회지 편집인과 석용 팽 싱가포르경영대학교 석좌교수, 김경환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석학 3명은 '한국은 왜 주택 정책에 무작위 사회적 실험을 적용해야 하나', '싱가포르의 주택 및 도시 정책 평가', '한국의 주택 및 도시 정책의 평가'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안종범 PERI 원장은 "정책은 국민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국민이 소외되어 왔다"며 "정책이 사전이나 사후에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채 수립되고 집행되어 피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원장은 "이제는 정책이 더 이상 무관심의 대상이거나 속임수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정책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한편, PERI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지낸 안종범 원장이 지난해 5월 한국판 브루킹스 연구소를 표방하며 설립한 민간연구소로, 국가 정책 평가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