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염수에 대한 질문을 하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증되지 않은 것을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일본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하기 전 사전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사전통보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필요한 정보는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평양 도서국 이외에 중국,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다른 태평양 국가들과 이 문제를 협의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성이 검증되고 국제법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나 국제기구와 필요한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기본원칙은 분명하다. 객관적·과학적으로 투명하게 안전성을 검증해야 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맞춰서 (방류)해야 된다"면서 "우리 대통령께서 일본의 기시다 총리를 만났을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증되지 않으면 이것은 방류되는 것은 안 된다, 이렇게 얘기 하고 있다.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윤석열 정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